[Rio] 브라질에 가는 길..걍 기내식
여행은 인천공항에서 시작해서 인천공항에서 끝난다.
여행 사진은 기내식으로 시작해서 기내식으로 끝나지...하하..
그러므로... 브라질 첫 포스팅인... 이건 그냥 기내식 포스팅이다.
모니카의 2013년, 6월 8일부터 6월 15일까지의 일정은
대한항공으로 "인천 ---> 애틀랜타" 14시간 30분...
애틀랜타에서 델타항공으로 환승해서 "애틀랜타 ---> 리오데자네이로" 10시간...
올때는 이 반대의 루트로 돌아오는 것이다.
경유하는 시간까지 합치면 갈 때에는 27시간 정도, 올 때에는 31시간? 정도가 걸리는 엄청난 대장정.
장거리 비행이니까 당연히 노메이크업!
어차피 불이 꺼지긴 하지만
옆사람의 개인조명에도 눈이 부시지 않게, 쌩얼이 조금이라도 가려지게, 자고 있는 동안 누군가 내 얼굴을 보는 것이 싫어서,
영화 볼 때를 제외하고는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다.
올 땐 힘들어서 영화 못보고 잠만 잤는데.
갈 땐 24시간이라는 길고 긴 비행시간...........동안
스니치, 스토커, 뱀파이어인가 초능력자인가 나오는 이름 기억나지 않는 영화, 용의자 X
영화 4편이나 봤네!
이제..
기내식 사진이 쭉 나오는데, 출발하는 비행기에서는 기내식을 열심히 찍으면서도
언제나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능 없다.
대한항공에서~ 소고기.
아침으로 나온 죽~
씨리얼도 있었는데 쌀을 먹어놔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..
델타에서 먹은 치킨.
아침으로 나온 머핀.
나를 픽업하러 온 흑인+백인 남자 2명을 따라서
긴 입국심사 줄을 기다리지 않고 빠르게 나갔다.
리오 데 자네이로의 공항은 내가 생각했던 꼭 그대로의 모습이었고
나의 불안감은 너무 커져서 (내 숄더백을 소매치기 당한다던지, 캐리어를 강도당한다던지)
바짝 얼은 채로 서툰 영어를 중얼거리면서 리무진에 탔다구.